태일이 내민 제안이 싫지는 않지만 이혼하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태일의 가족과 보여준 갈등 때문에 황은 망설인다.


태일은 황에게 재결합을 제안한 후 곧바로 윤수를 찾아가 결별을 통보하고, 윤수는 크게 놀란다.


경우는 끊임없이 어머니를 설득해 보지만 어머니는 절대로 금과 경우를 결혼시킬 수 없다며 버틴다.


자기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감정을 보이는 기 때문에 화가난 태영은 선을 보기로 하고...
기는 아침부터 태영의 집 앞을 찾아가 선을 보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태영을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감동한 태영은 기와 포옹을 하고... 공교롭게도 이 장면이 태영의 어머니에게 목격된다.


사고뭉치 딸이 이혼한 며느리의 남동생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기가 찬 어머니는 태영을 마구 혼낸다.


경우 어머니와 금의 어머니는 아들과 딸의 결혼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결국 분을 못이기고 큰 말다툼을 벌인다.


금은 경우로부터 그동안 베일 속에 가려있던 생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생모를 찾아간 금... 그러나 그동안의 회한과 정을 풀어보지도 못한채 별말도 못하고 그냥 헤어진다.


점심을 먹자는 부모님의 제안에 식당을 찾은 태일은 그 자리가 자신과 윤수의 상견례 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미 마음을 굳힌 태일은 그 자리에서 윤수를 만날 생각이 없으며 황과 재결합 하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뮤지컬배우의 꿈을 버리고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병원 생활이 영 만족스럽지 않은 기를 아버지는 목욕탕에 데려가고...
둘은 서로 목욕을 하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수습한다.


금의 어머니는 경우의 집까지 찾아가 결혼을 허락해 달라지만 경우의 어머니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버틴다.


금의 어머니가 무시당하는 장면을 본 경우...
결혼을 허락해 주지 않으면 그냥 어머니의 의사를 무시하고 결혼을 강행하겠다는 폭탄선언으로 맞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