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뮤지컬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한 기는 고민만 쌓여가고...


결국 술에 취해 아버지에게 뮤지컬배우가 하고 싶다고 말해보지만... 아버지는 눈하나 깜짝 하지 않는다.


금의 생모는 결혼 소식을 듣고 찾아와 다시한번 금에게 용서를 구하고 어머니로서 자기를 대해줄 것을 청하지만...
그동안 키워준 어머니와의 정 때문에 모질게 생모를 보내고 만다.


금이 진심을 억누른채 생모를 밀어내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운 어머니...
결국 마음을 정리하고 금에게 생모를 잘 대해주라는 말을 해준다.


궁금증을 견디다 못한 태일의 부모는 태일에게 재결합 의사를 묻고, 태일은 재결합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모든걸 포기한 듯한 아들의 태도에 아버지, 어머니는 흠칫 놀라고...


금과 생모는 다시 만나 그동안의 서먹함과 섭섭함을 벗어내고 모녀의 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드디어 금과 경우의 결혼을 알리는 청첩장도 나오고... 그렇게 결혼은 하루하루 앞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