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를 만나고 온 금은 생모에 대한 여러가지 아쉬운 기억만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고...
경우는 그런 금에게 생모의 좋은 점만을 말해주며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좋게 생각해 보라고 위로한다.


재결합을 결심한 태일은 황의 집에 찾아와 가족들에게 재결합 하겠다고 말한다.


뮤지컬배우의 꿈을 접고 의사의 길로 돌아간 기는 인턴 복귀 직전 봤던 오디션에서 뜻밖의 합격통보를 받는다.


경우 어머니는 금의 아버지를 만나 애도 낳을 수 없는 금과 자기 아들을 결혼시킬 수 없다고 말하지만...
금의 아버지는 부모 앞에서 자기 자식을 그렇게 모독하는 법이 어딨냐며 오히려 강하게 쏘아붙인다.


경우 어머니가 금에 대해 지극히 감정이 좋지 않음을 몸소 느낀 아버지는 금에게 정녕 결혼할 마음이 있냐고 묻는다.
금이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결혼을 향한 길을 계속 걷겠다 하자 아버지는 그 결심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태일과 황은 집으로 찾아가 부모님께 재결합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지만...


태일의 부모님은 강력하게 반대를 한다.


금도 경우 어머니를 설득해 보기 위해 집을 찾아가 보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금의 이모부 (생모 여동생의 남편)이 찾아와 자신의 부인이 골수를 이식해준 대가로 돈 3천만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태일과 황의 재결합을 막기 위해 태일의 어머니는 임신하고 있는 아이에 대한 양육권포기각서를 써주겠다고 하지만 황은 재결합이 자신의 진심이라며 각서 받기를 거절한다.


이모부가 찾아와 돈 얘기를 꺼낸 사실을 안 금의 생모는 집으로 찾아와 사과를 건네지만...


그동안 섭섭한 감정이 잔뜩 남아있던 금의 어머니는 화를 내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경우 어머니는 최후통첩이라며 금과 결혼을 하면 쥐약을 먹고 죽겠다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경우는 금과 결혼하지 못하면 차라리 자기가 쥐약을 먹고 죽겠다며 쥐약이 든 물컵을 손에 든다.
당황한 경우 어머니는 컵을 내치고... 경우는 지독하게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어머니에게 크게 실망한다.


더이상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경우는 짐을 싸서 나온다.
둘은 과연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