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큰 맘을 먹고 황의 집을 찾아가보지만 누추한 꼴에, 소주까지 사들고 들어온 딸의 모습을 보고 실망에 빠져 황과 또 말다툼을 벌인다.


어려운 일 겪고 있는 큰딸을 믿고 도와주자며 아버지를 설득하는 어머니... 정말 계모지만 착한듯 하다.


황의 집에 남은 4명의 여자들은 소줏잔을 기울이며 인생 타령을 하고...
여기서 황은 정윤의 계략으로 이혼과 실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린다.


태일의 아버지는 밖에서 태일을 만나 빨리 효은이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압력을 넣는다.


금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자꾸 경우와 있었던 일이 생각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촬영 막바지... 투약량을 늘린후 초조해 하는 금을 위해 밥도 사주고~
칼질 잘 못하는 금을 위해 돈가스도 썰어주는 호의를 베푸는 경우...


드디어 검사 결과가 나오는 긴장된 순간!


투약량을 늘린 효과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금...


그런 금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경우... 오호홋~


한편, 살 길이 막막한 황은 다시 마트를 찾아가 열심히 일해보겠다고 간청을 하고, 그의 정성이 받아들여져 다시 판매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황에 대한 마음의 정리를 하지도 못했는데 너무 급속히 다가오는 정윤때문에 마음이 심난한 태일은 정윤에게 좀더 천천히 관계를 가까이 해보자고 말한다.


인수인계 문제로 다시 회사를 찾은 황을 로비에서 만난 태일...
둘은 아이 양육 문제로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정윤은 효은이가 태일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엿듣게 된다.


엿들은 이야기로 다시 한번 황의 심기를 건드리는 정윤...
시부모님께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말에 황은 꿈쩍도 하지 않고 사진공개며 자신을 실직시킨 그 과정 모두를 태일에게 얘기하겠다고 만만치 않게 나선다.


자기 전화를 받지 않는 기 때문에 마음이 상한 태영은...
전날의 두주불사 상황을 기억해 내고, 기가 자신과 사돈 사이임을 알아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걸 알게 된다.


이제 부모님께 뮤지컬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을 할까 말까 고민중인 기는 때마침 오디션 합격소식을 접하고 좋아 어쩔줄을 모른다.


금과 학생들의 노력이 어우려져 비단길고 육상부는 전국대회 1500미터에서 2위와 4위 입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룩하고 돌아온다.
(이 장면 좀 에러였다. 분명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장면이 나왔어야 하는데... 쪽대본 탓인지 제작비 절감차원인지 다소 아쉬웠다는)


전국대회가 끝나며 촬영도 이제 막바지... 삼겹살 파티로 그들은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이제 촬영이 끝나면 다시는 얼굴을 보기 힘든 경우와 금...
경우는 금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다시한번 고백하고...


키스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려는 경우... 그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금... 과연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전개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