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누나로부터 아버지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음을 알게 된다.


아버지로부터 경우와 헤어지라는 통고를 받은 금은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경우는 금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집으로 불쑥 찾아와 아침밥을 얻어먹겠다고 한다.
아침밥을 얻어먹기에는 성공했지만, 가족들의 반응은 아직도 떨떠름하기만 하다.


자신과 경우 어머니의 악연을 밝힐 수 없기에...
어머니는 금에게 니가 지금 남자와 결혼을 할 몸이 아닌데 왜 결혼을 하려 하냐며 맘에도 없는 모진 소리를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금...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있는 아버지는 금을 위로해 보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황은 임신 사실을 태일에게 말하고자 태일과 만나보지만 결국 말은 하지 못한채 헤어지고 만다.


기는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뮤지컬 배우를 해야하나 잠시 갈등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뜻을 알아주는 태영이 있기에 다시한번 용기를 얻어본다.


태일은 새롭게 만난 그녀와 만남을 이어가고...


약속 전날 태일의 통화내용을 엿들은 어머니는 태일 몰래 약속장소로 찾아가 그 여자가 어떤지 구경을 한다.


황은 가족들에게 임신했으며 그 아이를 열심히 키우겠다고 선언하지만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황이 아이 둘을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금의 아버지는 경우와 금을 밖으로 불러내 저녁을 함께한 후 두 어머니간의 악연을 사실대로 이야기 해준다.


왜 그토록 자신들의 결혼을 반대하는지를 알게된 두사람... 과연 여기서 어떻게 난국을 헤쳐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