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년째 하고 있는 사회인야구팀의 연말 모임 (보통 납회식이라고 한다)이 끝나며 2008년도 일정이 마무리됐다.
2005년에 야구가 하고 싶은 사람이 모여 만들어 이런일 저런일 겪으며 벌써 4년차를 맞이했다.

2007년부터 지금하고 있는 리그에 들어갔는데 첫해에는 거의 꼴찌... 심지어 다른 팀에게 베스트 멤버 위주로 경기에 나오라는 충고 아닌 충고까지...;;
멤버도 보강하고 야구 짬밥도 어느정도 차면서 올해는 극적으로 4강을 진출해 3위까지 해냈다.
저렇게 상패까지 받고 나니 뿌듯하다.

창단때부터 난 총무 일을 해왔다.
야구팀에서의 4년이 선수로서의 4년보다는 총무로서의 4년으로 더 기억되는게 사실이다.
이제 내년이면 야구팀도 5년차... 그동안 실력이 부족해 게임 속 팀원으로서는 제 역할을 못한거 같다.
올 겨울도 다른 생활에 지장없게 토요일 아침에 야구연습 시작...
내년에는 다른 선수들처럼 나도 그라운드를 호령하는 그 사람이 되고 싶다.

올해 받은 3위 트로피 뒤에 나의 이런 의지를 다시한번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