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환매'

1 POSTS

  1. 2008.09.19 펀드 당장 환매하라는 그 입 다물라~ 11

주식시장이 미친듯이 요동친다.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는 장세...
요즘 펀드 안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테니 정말 주식시세를 보며 하루하루 맘졸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블로그를 돌아다녀보거나 뉴스를 보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는 -20%면 원금회복 가능성이 없으니 빨랑 펀드를 빼서 정기예금을 하라는 포스트를 봤다.
트랙백으로 딴지를 걸어보고 싶었으나 언쟁으로 번지기가 싫어 그냥 조용히 블로그를 빠져나왔다.
도대체 -20%면 원금을 까먹으면 까먹었지 죽었다 깨어나도 만회 안된다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묻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못물어봤다;;

그렇게 공포분위기 만들어서... 옛날처럼 펀드런이라도 오면 어찌할 것인가.
지금도 1300 후반에서 왔다갔다 하는 코스피는 펀드런이 오면 1000도 위험해진다. 어쨌든 펀드에서는 현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니까...
지수가 떨어지면 개인은 손실이 확정되고, 그럼 이제 돈 많은 자와 외국인의 시대가 도래한다.
저평가 된 한국시장에 또다시 투기자금이 물밀듯 몰려들어오고, 다시 주식은 오른다.
그러면 또 이제 좀 오르는갑다 하고 개인이 다시 돈 넣고... 그럼 차익을 남겨 외국인과 투기세력은 다시 떠난다.
결국 제자리다. 손해는 누가 보는지 굳이 말 안해도 알 것이다.

88년에 주가지수 1000 넘고 IMF로 거의 1/10이 될때 다시 1000 넘을 것인가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1000 넘었고 2000도 넘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넘긴 넘었다.
어느정도 위기가 안정되면 다시 주가지수는 정상의 위치로 되돌아 올 것이다.
금융권 오래 계신 분들은 그래서 그런 선동성 발언을 우려하신다. 경험에 비춰볼때 이것도 금방 회복된다는 얘기다.

지금 넣어둔 돈이라면 조금만 참자. 뭐 당장 써야할돈이 아니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20년전처럼 예금이자가 10% 넘지 않는한 아직도 가장 큰 매력은 주식이다. 저금리 기조 지속이 유력한 현 시점에서 돈은 결론적으로 주식으로 오게 된다. 그러면 지금의 손실도 순식간에 만회할 수가 있다.

다만, 이번 위기를 통해 한가지 다들 생각해야 할것은... 그냥 나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주식이건 펀드건, 단기 자금을 굴리지 말라는거다. 최소 2년은 신경쓰지 않아야 할 돈으로 하라는 것... 변동성 심하고 각종 권모술수가 난립하는 이 바닥에서 보통 사람이 살아남는 법은 자기의 돈을 사용해야 할 정확한 시점의 파악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이지 않을까 싶다.

제발... 뭣도 모르고 떠드는 공포분위기에 휘둘리지 않았음 좋겠다. 9월 위기설 얘기... 이미 금융권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결론낸 상태였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어설픈 전문가와 어설픈 기자가 역시 문제인듯 하다. 공부좀 하고 떠들라면 떠들어라, 쯧...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의석, 님하 제발 쩜...  (103) 2008.10.01
초등학교 동창, 롯데 자이언츠 이인구  (12) 2008.09.17
굿바이, 임경진 아나운서~  (7)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