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심난하다'

1 POSTS

  1. 2008.09.20 결혼식... 4

결혼식...

Posted 2008. 9. 20. 22:01

(출처: 헤럴드경제생생뉴스)

바야흐로 결혼식 철이다.
오늘 몇명 되지 않는 학교 친구 중 한명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요즘은 결혼 빨리하는게 트렌드인지... 20대인데도 결혼하는 녀석들이 많다.
대부분 신부가 동갑 아니면 연상, 아니면 오랫동안 사귀어온 커플들이라 일찍 결혼할 법도 한 녀석들이지만...

그냥 친척들 결혼식 다니고 할때는 별 생각이 없는데 친구들 결혼식을 다녀오면 심난해 진다.
직장도 자리잡고, 여자도 생기고, 결혼으로 가정도 꾸리는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는 그런 마음...
사진을 2번에 나눠 찍어야 할 정도로 많이 온 친구들 보면서 빈약한 내 인적 네트워크에 좌절도 하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결혼식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며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에서 볼륨을 높여도 진정이 안된다.
아 이정도까진 아닌거 같은데... 오늘따라 씁쓸한게 장난 아니다. 비가 와서 더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