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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3 강의석... 2차 방문자 러쉬 8

강의석... 2차 방문자 러쉬

Posted 2008. 10. 3. 21:32


지난번 인구 사건으로 방문자가 확 늘더니 이번에 다시 강의석 사건으로 연이틀 1,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나왔다.

처음에 썼던 강의석 글이 올블로그 인기태그란에 링크되는 바람에 방문자가 슬쩍슬쩍 늘더니만
이글루의 자그니님 블로그(http://news.egloos.com) 에 트랙백을 걸고 나니 무서운 속도로 히트수가 올라간다.

결국 어제 회사에 10,000히트 인증샷을 잡으려고 했지만 잠깐 일하는 사이에 방문자는 10,000명을 돌파해버렸다는;;
트랙백의 무서움을 처음 안 하루였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댓글과 여기저기 흩어진 강의석 관련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나는 그의 행동에 대해 확실한 반대표를 던졌지만, 오히려 사회에서 이슈화 시키기 힘든 화제를 부각시켜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도 모두 옳은 측면이 있고, 맞다 틀리다를 논하기 힘든건 사실이다.

다만, 달걀이 바로 씨암탉이 될 수 없듯이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는 것인데 너무 성급하게 군대를 없애자는 이상적인 의견으로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주장에는 동의하나 표현 방식이나 표현을 위한 과정들에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는 것. 내 생각은 그렇다. 강의석 개인에 대한 나의 감정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언론도 문제다. 홀딱 벗고 퍼포먼스 하는 그의 1차원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사진과 기사를 쏟아냈지만, 그가 주장한 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기사한번 써주는 사람을 보지 못한거 같다. 내가 기사 검색을 게을리 했을수도 있지만... 군대 폐지 내지는 모병제 등등에 대한 기사도 나왔으면 논의 확장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 정부에서 그런 기사를 쓴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좀더 활발하게 논의될 수도 있는 문제 같았는데 다음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며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에 그치고 말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사건이었다. 어쨌든 2차 방문자 러쉬도 이렇게 폭풍처럼 지나가 버렸다. 네이버 할때와는 다르게 링크나 트랙백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걸 느낀다. 이제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 2번이나... 개인의 공간이라지만 무한한 책임감도 느껴지는 그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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