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글을 금에게 읽어보라고 한다.


자신과 어머니를 매몰차게 버린 존재로 생각했던 아버지였는데...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어머니를 잘 돌보고 자신의 단점을 지적해준 모습에 경우는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런 경우를 위로해 주는 금...


효은의 전화를 받고 태일의 집에 찾아간 황은 효은이를 데려오려 해보지만 시어머니는 절대 효은이를 내줄 수 없다며 황을 문전박대 한다.


집으로부터 호출을 받은 황... 결국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된다.
아버지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기만 하고... 다른 가족들도 이 엄청난 일에 입을 다무질 못한다.


결혼 문제로 갈등하던 경우와 금은 그간의 갈등을 모두 해결한다.
금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경우... 금도 앞으로 있을 반대와 시련을 헤치고 꼭 경우와 결혼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다시 기와 연애를 시작하는 태영... 태영은 기가 갖고 있는 꿈과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말하고...


아직도 부모님의 허락을 얻지 못한 기는 집으로 들어가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설득해 보이겠다고 말한다.


한편, 어머니는 황을 찾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에게 그 엄청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못내 섭섭하다고 말한다.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포근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어머니의 존재에 황도 감동을 받고... 그렇게 둘 사이는 점점 돈독해 지는듯한 느낌이다.


황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머니는 집 앞에서 굿나잇 키스를 하고 있는 경우와 금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준비하며 어머니에게 아부하는 금...
금이 경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는 일단 둘 사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한다.


금에게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


태영과의 약속대로 집으로 들어온 기...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우는 금을 집으로 데려가 어머니께 다시 소개시키고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허락을 할 리가 없는 경우의 어머니... 경우가 없는 사이에 금에게 따귀를 때리고...
(요즘 유달리 폭력장면이;;;)


효은이를 찾기 위한 황의 노력은 계속된다. 결국 다시 집으로 찾아가 무릎까지 꿇어보지만 일은 맘대로 되질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