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벗어나고 싶다. 이 지긋지긋한 야근!
오늘도 자정이 넘어서야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왔다.
더는 밀릴 수 없기에, 부랴부랴 올리는 이 포스트!

그동안 효은이의 문제에 소극적이던 태일은 진심을 담아 부모님께 효은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어린 아이에게까지 이혼의 아픔을 지게 하고 싶지 않다는 태일의 설득에 완강하던 어머니도 뜻을 굽히게 된다...

집에 돌아온 금은 경우가 낮에 집으로 찾아왔다 돌아갔다는 얘길 듣는다.


급히 모과차를 끓여 양평에서 야외촬영중인 경우를 찾아가는 금...


보고싶어서 왔다는 금의 말에 감동한 경우... 둘은 그렇게 찐한 사랑의 키스를...;;


약속대로 태일과 황은 다음날 집을 찾아와 효은을 데려가려 하는데, 태일의 모친이 효은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나가버리자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경우는 갑자기 방송국 근처로 찾아온 준호로부터 금이 물벼락을 맞은 사실을 듣게 된다.


핸드폰도 꺼놓은채 태일의 어머니는 효은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옷도 사주고...


맛있는 음식도 사주며 그렇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을 즐긴다.


집에 돌아온 효은과 오랜만에 만난 황... 하염없이 눈물만이 흐르고...


아이를 위해 큰 결정을 내린 시어머니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황...
7년동안 손녀로 예뻐했던 아이를 떠나보내는 시어머니의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금은 결국 비단길 고등학교 육상부 코치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금은 경우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는 의지를 경우의 어머니 앞에서 밝힌다.


준호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를 찾아간 경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며 역시 강력한 의지로 어머니의 기를 죽이는데...


효은이가 돌아오며 집안의 큰 근심을 던 황의 식구들은 모두 기뻐한다.


이 틈을 타 금은 자신이 만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공개한다.


가족들은 효은이를 찾은 기쁨도 잠시... 다시 근심에 빠지고 마는데...